[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PANTON)이 올해의 색상으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했다.

팬톤은 클래식 블루를 '해가 질 무렵의 황혼의 하늘을 연상시키는 푸른색'이라며 시대를 초월한 단아하고 영원한 색조로, 정신적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 주는 색상이라고 밝혔다. 클래식 블루는 심플하고 안정적이면서도, 단조로운 착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해 다양한 개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다.

작년에 선정한 '리빙 코럴'은 다수의 뷰티 브랜드에서 코럴 관련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는 푸른색 계열이 선정된 만큼 여름 시즌 클래식 블루를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가 진 하늘 어스름을 표현하는 색인 만큼 모노톤 아이템과 매치하면 안정적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평소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한 내추럴한 스타일)' 패션을 지향한다면 블랙, 화이트 계열과의 코디를 연출하면 된다.

상하의 모두 클래식 블루로 통일시키면 강렬하고 키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투피스 세트 코디를 하면 신체적 단점 보완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뽐낼 수 있다. 그린, 퍼플, 옐로우 등 블루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함께 매치하면 개성이 또렷이 드러난다.

뷰티업계에선 팬톤과 협업한 컬렉션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브랜드 VDL은 이달 '2020 VDL+PANTONE® 컬렉션'을 출시했다. VDL관계자는 "클래식 블루가 가진 '자신의 내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너지'의 상징성에 주목했다"며 "올해의 컬러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여성의 자신감을 당당하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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