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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빠진 웅진코웨이 매각, 넷마블 깜짝 출사표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10.11 17:3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웅진코웨이 인수전의 유력 후보로 꼽히던 SK네트웍스가 10일 공식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게임사 넷마블이 신사업 진출 의지를 보이며 인수전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예비입찰부터 본입찰까지 참여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과 2파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예비후보로 선정된 SK네트웍스,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칼라일 등은 모두 인수전에 불참했다.

렌털업계 2위인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인수 유력 후보자로 꼽혔다. 그러나 SK네트웍스는 10일 “미래 성장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네트웍스는 주유소 사업 등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인수금액을 놓고 웅진그룹과 간극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게임사 넷마블은 신사업 진출을 앞세워 이번 인수전에 깜짝 등장했다. 업계에선 넷마블이 앞서 마련했던 넥슨 인수 자금을 웅진코웨이 인수에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초 넥슨 인수 대금이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됐던 만큼 넷마블의 인수 자금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측은 그간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기술과 IT운영노하우를 웅진코웨이에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은 예비후보로 시작해 본입찰까지 참여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과 2파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웅진코웨이의 인수금액 규모는 경영권 프리미엄 25~30%를 적용해 2조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올 초 코웨이 인수를 확정 지은 뒤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22.17%의 지분을 1조6832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00억원을 들여 추가로 지분을 매입, 총 25.0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투입한 자금이 1조9000억원 규모인 데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국내 렌털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사업자임을 고려하면 최소 입찰가는 2조원 대로 형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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