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이수진 기자] 박 당선인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여성문화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새 정부에서는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당선인은 선진국 여성 경제활동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미흡해 아직 50%에 머물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정부의 확고한 실천의지"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우선 일·가정의 양립제도 정착을 위해 전 부처의 협조를 당부하며,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 차원에서 적재적소에 여성이 중용될 수 있게 조율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농어촌 등 취약지역 여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강원도 양구의 군부대 지역은 산부인과 병원이 없어 출산 하기 위해 춘천까지 가야하는 상황이 존재했다"며 "분만시설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공공형 산부인과를 설치하고 응급시스템을 갖추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가 실시하고 있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지원 대상을 저소득 맞벌이 가구에서 모든 맞벌이 가구로 확대하고 서비스 유형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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