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제품안전과 관련된 품질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은 시장에서의 기업 이미지 손상과 각종 법적 규제에 따른 손실비용, 제품안전을 고려한 기술 미확보로 인한 기회비용의 증가 등을 초래함으로서 향후 기업의 경영목표 달성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관점에서 안전을 고려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품질경영 패러다임으로는 고객 안전이라는 새로운 요구를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전략 및 실행을 위한 각 기능별 접근 방법이나 실천 방법은 물론 실행에 따른 평가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또한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기업은 기존의 품질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품질경영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안전품질경영은 기업의 입장에서 경제성과 고객안전이라는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성장 위주의 품질경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안전품질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경영활동으로 볼 수 있으며, 좁은 의미의 품질경영 활동이 아닌 기업의 가치사슬 전 영역에 걸쳐 통합되고 관리되어야 할 경영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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