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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전문점 진1926 구파발점 이상훈 사장 "역발상으로 도전한 창업, 양갈비로 인생2막 기분좋은 출발"
이호 기자 | 승인 2019.04.10 15:52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자영업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창업도 주춤한 상태다.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도 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역발상으로 종업원이 구워주는 최상의 고기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창업시장에서 도전에 나선 이가 있다. 양갈비전문점 진1926 구파발점 이상훈(38) 사장이다.
 
10대부터 배달에 뛰어들었던 그는 19살에 친한 친구 2명을 하늘나라로 보내게 된다. 배달 사고였다. 아픈 상처로 배달을 그만둔 그는 음식점, 주점 등을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군대를 제대한 20대 후반, 우연히 포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는 낮은 매출을 개선하기 위해 전단지 제작과 맛보기 음식이라는 마케팅을 사장에게 제안했다. 여기에 90도에 가까운 인사와 서비스는 덤이었다. 결과는 1~2달 만에 매출 5배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돌아왔다.

“서비스업이라는 걸 잘 모르지만 그때부터 나도 장사하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 같아요. 그런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죠. 자금도 턱없이 모자라서 포기도 여러번 했어요.”

그런 그에게 지난해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의 구파발점 매장을 발견하게 된 것. “오피스텔 1층 상가 코너인데, 자리가 너무 좋아보였어요. 그런데 공실이더라구요. 그래서 부동산에 3일만 잡아달라고 부탁하고 여기저기 융통해서 점포를 잡았어요.”

문제는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우연히 먹었던 양갈비가 떠올랐다.

양갈비전문점 진1926 매장이 아닌 다른 브랜드의 양갈비였다. 흔한 양꼬치보다는 맛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바로 양갈비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검색했다. 눈에 띈게 진1926이었다. 프리미엄 소금과 차별화된 고추냉이, 여기에 양삼겹, 양등심, 양살치살 등 생소하지만 맛이 뛰어난 품질이 그의 마음을 잡았다.

“진1926 마곡나루점에서 친구와 함께 여러가지를 먹었는데, 고기의 질과 소금, 고추냉이, 반찬 등의 퀄리티에 반하게 됐어요. 브랜드를 결정하게 된 이유죠.”

부족한 창업비용은 본사와의 조율 하에 도움을 받았다. 진1926 구파발점의 장점은 양고기의 숙성이다. “양고기의 맛은 숙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죠.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도 매일 교육해요. 고객과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가족같은 분위기로 대면하려고 노력하죠.” 양고기의 질과 숙성, 결자르기라는 3박자가 더해지면서 구파발점은 오픈 한달여만에 월 순이익 1000만원이 넘는 매장으로 성장했다.

30대 외식업 창업 첫 도전에 높은 매출을 기록한 그는 창업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과감히 도전해보라고 말한다.

“창업이든 일반 직장이든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을 해야 보람이 있어요. 저는 쉬는 날은 없지만 창업 이후 재미있고 행복해요. 자금은 본사와 잘 상의하면 해결되기도 해요. 파이팅하세요.”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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