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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성공 창업]창업하기 전 살펴야 할 4가지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19.03.28 16:39

[여성소비자신문]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경기지표도 상황은 좋지 못하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르는데 그치며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4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소비는 소비 심리 악화, 가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자산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감소한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이로 인해 자영업 시장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창업시장에서 최근의 경기환경을 표현하는 단어가 ‘목숨형 창업’이다. 그만큼 절박하고 힘들게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상승하는 임대료와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하락,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의 영향으로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업종은 오히려 점포 문을 열어놓는 순간 적자의 연속이다. 그래도 단 한푼이라도 생계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살기 위해 창업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예비 창업자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창업의 4요소’라고 명명되는 창업자, 자본, 아이템, 사업장의 철저한 점검이다. 이들 4가지 요소를 충분히 이해한 후 계획성 있게 창업을 준비한다면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창업자 스스로를 돌아보자. 창업에 앞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템을 선정할 경우에도 창업자 자신의 이미지와 능력에 맞는지 등을 검토해야 하며, 본인의 능력을 최대할 발휘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창업자의 나이와 취미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점포를 개장한 후 찾아오는 손님들 중에는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소비자들이 존재한다. 장사를 시작하고 나서 일정 정도의 매출이 오르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 동안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나갈 수 있다는 정신력과 신념이 필요하다. 창업자, 자신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마음가짐이 새삼 중요하다고 하겠다.

티바두마리치킨 서울 행당점 최세일 사장은 ‘치킨 배달은 서비스업종’이라는 마인드로 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 2015년 7월에 매장을 오픈해 2017년에는 배달의민족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배달대상’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오픈 초기부터 서비스 메뉴를 제공했다. 감자튀김, 구운 계란, 생맥주 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그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달걀 가격이 폭등했을 때는 귤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2001년 부산의 작은 치킨집으로 시작해 현재는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3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성업중인 치킨 프랜차이즈다. 현재 예비 창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받지 않고 있으며, 국민가수이자 예능방송의 핫아이콘인 가수 홍진영을 전속모델로 체결하여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템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초보창업자의 경우 고유 업종이 나은지, 신규 업종이 나은지를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아이템의 선택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창업자의 능력이나 입지, 자본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성공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템 선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데다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 아이템은 초밥이다. 최근에는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춘 균일가 회전초밥이 가성비를 내세워 관심받고 있다. 12년의 의정부 스시히로미 직영점 운영 노하우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스시노칸도는 한접시 169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메뉴가 경쟁력이다. 스시노칸도의 장점은 찍어먹는 초밥에서 벗어나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 맛에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특히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초밥은 특허받은(특허 제 10-1527642호) 초밥으로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자본은 작은 규모로 차근차근 시작하는게 유리하다. 창업 초보자의 경우에는 자금이 적게 드는 소자본 형태의 창업이 좋다. 물론 예상 업종에 따른 소요자금이 다르고 또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그러나 자금 부분을 사전 개업 준비자금, 고정자본, 운전자금 등으로 구분, 계획대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차질을 줄일 수 있다.

자금 추정시에는 사업개시 전에 드는 분석 조사자금도 염두에 두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점포 소개비와 개점 행사비, 홍보비 등도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실제로 사업을 시작, 준비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 비용지출이 되어 낭패를 당하기 쉬우므로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한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과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대표적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진이찬방은 올해부터 배달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가맹점 매출도 상승중이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도입 전보다 최대 2배 이상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이찬방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18년이 넘는 기간 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브랜드다. 200여 가지의 메뉴군과 표준화된 레시피, 지역별 슈퍼바이저 매칭과 1:1 맞춤 컨설팅 등이 안정적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

걸작떡볶이치킨은 불경기에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간판, 인테리어, 주방시설 등 일부만 수정하는 최소 리모델링 창업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연건조를 통해 쫄깃함을 유지하는 떡,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등 엄선된 재료로 만든 떡볶이를 더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업장, 입지도 성공여부를 가른다. 입지는 점포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인이다.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입지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따라서 좋은 입지의 점포를 구하는 것은 사업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점포를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지역의 상권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창업자가 원하는 점포뿐 아니라 상권 전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점포 사업을 하여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여러가지 상황이 쉽지않은 시기이지만 그래도 성공하는 사업자는 존재한다. 창업의 기본이 되는 4가지 요소를 철저하게 살피고 준비해야 성공의 확률을 높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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