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오는 8일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S10 시리즈가 사전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전작을 뛰어넘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을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5G와 다양한 혁신 기술이 대거 탑재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혁신 기술이 집대성된 갤럭시S10 시리즈를 선보였다.

갤럭시 S10은 총 4종으로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S10+,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10,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S10e,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 등 4종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10년 전 처음 소개한 갤럭시 S는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탑재해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10번째 갤럭시 S 시리즈를 기념하는 갤럭시 S10에는 의미있는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오늘 날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고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어, 앞으로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10은 프리즘 블랙,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그린, 프리즘 블루, 카나리아 옐로우, 플라밍고 핑크의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갤럭시 S10+는 6가지 색상 외에 고급스러운 세라믹 소재의 세라믹 블랙과 세라믹 화이트로도 출시된다.

갤럭시 S10는 오는 3월 8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일 갤럭시 S10 공식 판매를 앞두고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첫날 개통량은 전작인 갤럭시S9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갤럭시S10의 개통량은 14만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3월 갤럭시S9의 첫날 개통량이 18만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8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10 5G 버전과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통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 LTE 단말을 구매해 사용하다가 갤럭시 S10 5G 단말 출시 후 10일 내로 기기를 변경해주는 프로그램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먼저 S10 LTE 단말을 구매하고, 이후 5G 단말이 출시되면 10일 안에 LTE 단말을 반납하고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 식이다.

가입은 3월 13일까지이며, 이통사별 명칭은 SK텔레콤 'MY 5G클럽', KT '슈퍼찬스' LG유플러스 'S10 The 슈퍼찬스'다. 가입금액은 이통 3사 모두 3만원(VAT포함)이다. 여기에 5G 단말 구매 후 LTE 단말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으려면 3만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이통 3사 고객 모두 가입금액 3만원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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