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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시중 은행들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2%p~0.03%p 올렸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기능을 한다. 지난 17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코픽스 금리가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각 1.96%, 1.95%로 각각 0.03%p, 0.02%p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국민·우리·신한·NH농협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라가고 KEB하나은행 금리는 내려갔다.

KB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60~4.80%에서 3.62~4.82%로 0.02%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5~4.65%에서 3.48~4.68%로 0.03%p 올랐다.

우리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3~4.33%에서 3.35~4.35%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3.33~4.33%에서 3.35~4.35%로 각각 0.02%p 올렸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3~4.58%에서 3.25~4.60%로 0.02%p 올랐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8~4.63%에서 3.31~4.66% 0.03%p 높아졌다.

NH농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7~4.49%에서 2.89~4.51%로 0.02%p 올렸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7~4.49%에서 2.90~4.52%로 0.03%p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16~4.416%에서 3.213~4.413%로 각각 0.003%p씩 내렸다. KEB하나은행은 변동금리 산정시 금융채 6개물 금리를 먼저 반영한다. 코픽스 금리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한편 다음달 코픽스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인상분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은행가에서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5%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코픽스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 이에 연동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라며 “주담대 금리가 5%대로 오르면 이자부담이 큰 취약차주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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