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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화장품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판매차단'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1.01 22:55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스프레이·미스트 등 화장품에서 살균보존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잇달아 검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도 알려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는 노출 시 심각한 피부발진·피부알레르기·안구 부식과 체중감소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는 노출 시 피부 자극·피부 부식성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국내에선 2015년 7월부터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스프레이·미스트 등 화장품 14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개 제품에서 CMIT이 4.6 ㎎/㎏, 3개 제품에서 MIT이 최소 1.7 ㎎/㎏~최대 53.0 ㎎/㎏ 검출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차단했다. 또 차단 효과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통신판매중개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협력해 해외직구 관련 사업자들에 대해 CMIT·MIT 국내 기준을 공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에는 제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등에 표시된 성분들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판매 페이지에 표시가 없을 경우 해외직구 사업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면서 조사대상 이외에도 규제나 기준이 우리나라와 달라 국내에 유통되지 않아야 하는 제품들이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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