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녹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리큅’의 일부 전기믹서가 무상 교환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위해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기믹서를 사용하던 중 내용물을 담는 용기인 믹서 컵 하단부에서 발생한 녹물이 분쇄 중이던 음식물에 흘러들었다는 사례를 접수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품의 칼날 아래에 있는 실리콘 재질의 ‘씰(Seal)’이 반복적인 사용에 의해 마모될 경우 그 틈으로 흘러 들어간 음식물이 칼날부 컵 베이스를 구성하는 베어링의 부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제조·판매사인 리큅에 시정을 권고했다.

리퀍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2016년 12월 이전 판매한 2개 모델(LB-32BW, LB-32HP) 3만여 개를 대상으로 ‘컵 베이스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올해 11월 30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컵 베이스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란 칼날부 부품을 개선된 재질로 무상 교환하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리큅에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신청해 부품을 교환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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