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25까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천안 소재)에서 열리는 조손가족을 위한 ‘희망키움 가족캠프’에 조손가족 450여명이 참가한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조손가족 지원 확대를 위해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고 교보생명과 함께 ‘조손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희망키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조손가족 손자녀는 지난 5월부터 ‘희망키움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아카데미에서 배운 악기연주·합창·K-pop 댄스 등을 조부모 앞에서 발표하고, 가족 체험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등 조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다.

여성가족부 김태석 차관은 캠프와 발표회를 함께하며 “어려운 환경속에서 손자녀 양육에 힘써주시는 조부모님들 모두 존경하며 손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여가부는 2011년 4개 시·도 4개소에서 조손가족 지원서비스인 ‘조손가족 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실시하고 2012년부터 전국 16개 시·도 31개소로 확대했다.

또, 최저 생계비 180% 이하인 저소득 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손자녀에게는 배움 지도사를 파견해 학습과 정서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고령으로 건강이 악화된 조부모에게는 키움 보듬이를 파견, 양육 등 생활 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저 생계비 130% 이하 조손가족과 한부모 가족에 대해 양육 수당을 인상해 연 60만원(월 5만원)에서 2013년부터 연 84만원(월 7만원)으로 24만원 상향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9월부터는 서울대학교 멘토링 사업과 협력해 조손가족 손자녀 39명과 서울대생을 멘토-멘티로 연계 지원하고 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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