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어린이들의 장난감 사고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는 총 4336건으로 연평균 1445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 내 사고가 68%(2935건)로 가장 많았고 여가와 문화 놀이시설 12%(499건), 도로와 인도 6%(277건), 교육시설 5%(222건)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일반 완구류에 의한 사고가 72%(3113건)로 가장 많았고, 놀이장비와 액세서리류 15%(664건), 블록과 조립 완구류 11%(470건), 휴대용 게임용구류 2%(89건) 순이었다.

아이들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짐, 끼임,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과 식품, 이물질, 제품관련 사고를 겪었다.

사고로 머리와 얼굴 75%(3268건)이 찢어지거나 베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커 자칫 관심을 소홀히 할 경우 작은 완구와 부품을 입이나 코로 넣거나 장난감에 끼는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난감 구입 시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선택하고 KC 마크, 안전·경고 문구,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제품안전사고가 발생하면 1600-1384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