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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 아이디어 경진대회 아냐... 여성정책 실현할 것"
조미나 기자 | 승인 2017.03.09 16:46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3.8 여성의 날을 맞아 많은 여성 행사가 열린 가운데, 대선후보들이 이에 참석해 성평등 공약을 내놓았다. 이날 대선주자들은 ‘여성’에 초점을 맞춰 경제·정책·복지 등을 아우른 정책들을 평소보다 자세하게 제시했다.

8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제33회 한국여성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여성단체, 국회의원 뿐 아니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선후보들은 2부 식순인 ‘성평등 마이크’ 순서를 통해 자신들의 성평등 공약을 제시, 현장에 있는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후보들 모두 젠더 평등, 여성노동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꼽았지만, 색은 미묘하게 달랐다. 이에 <여성소비자신문>은 이날 참석한 후보들의 ‘젠더’ 관련 공약을 정리했다.

◆이재명

이재명 시장 또한 다른 후보들과 유사한 공약을 가지고 마이크를 들었다. 평소 파격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이재명 시장은 이 자리에서도 여성정책에 대해 강한 어조로 어필했다.

이 시장은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좋은 정책을 독창적으로 만들었냐는 의미가 없다”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책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최근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이야기가 꽤 유행이라고 한다. 여성이 학교·직장·가정에서 어떤 성차별을 겪고 있는지 재미있고 처참하게 기록한 소설인데, 우리의 삶이 실제로 그런 것 같다.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2017년생 김지영’으로 바꿔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임을 생각할 수 있도록 평등한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력단절문제, 출산·육아부담 쏠림 현상에서부터 내각 양성평등까지 다양한 범위에서의 성평등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낙태법 폐지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시장은 낙태죄 폐지에 대한 사회자에 질문에 “낙태 전면 허용이라는 문제는 고려해봐야 한다. 자기 신체결정권이라는 측면에서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겠지만, 그게 과연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는지, 모든 국민에게 강제할만큼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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