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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업그레이드 된 이코노미석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에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 첫 도입되는 A350 항공기에 ‘이코노미 스마티움(Economy Smartium)’ 이라 명명된 업그레이드 된 이코노미 36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중간단계로 이미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기존 이코노미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고 이용고객에게 ▲우선탑승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장거리 노선 이용 승객 한정) 등의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코노미 항공권 구입 후 3~15만원의 추가요금(편도기준)으로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이용이 가능하며, 3월 2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열린 대한항공 인천격납고의 보잉 787-9 도입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역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외국 항공사들은 이미 10년 전 도입을 일반화했다.

2010년 에어프랑스가 처음 한국 직항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서비스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현재 독일 루프트한자, 영국항공(브리티시에어), 에어캐나다, 싱가포르항공, 미국 델타항공 등이 한국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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