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서울시가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해각서는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Child-Friendly City) 사업에 서울시가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사업은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MOU를 통해 아동의 서울시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착취·폭력·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기본원칙과 아동권리 협약에 따른 4대 권리를 중심으로 아동친화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 자치구의 정책 추진을 유도하고 모든 자치구의 인프라 및 서비스 환경을 아동친화적으로 바꾸도록 지원한다.

유니세프한국위는 서울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하고 각 지자체와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정보 및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는 현재 31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관련기관과 전문가 등과 순차적으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내용을 논의해 이달 말께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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