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015 기업설명회(IR)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8255명이었던 본사와 지사·법인 인력이 올해 연말까지 755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05명이 줄여드는 것으로 지난 2013년에서 2014년까지 160여명이 줄여든 것에 비해 약 4.4배 많은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대상자를 지목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방식이 아닌 만료된 계약직을 재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부 감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 퇴직 등에 따른 자연감소분, 스카우트 등에 따른 인력 유출, 프로젝트별 계약직 인력의 계약 불연장 등으로 인력이 줄어들고 이를 충원하지 않으면 인력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올해 경력직 충원 인원도 줄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임원 60여 명이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며 적자로 돌아섰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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