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도급사로부터 대금 수령 후 근로임금, 장비·자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배티건설과 대남토건을 관할 지자체에 고발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건설 현장에서 불공정 관행 근절, 대·중소기업간 공생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특별점검을 시행, 하도급사인 배티건설(약 20억원)과 대남토건(약 13억원)이 원도급사로부터 대금 수령 후 근로임금, 장비·자재대금 등을 체불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유예기간을 부여했음에도 대금 지급을 이행하지 않아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에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철도시설공단은 근로자와 장비·자재업자 보호를 위해 2개 업체의 원도급사에게 대위변제를 조속히 시행하도록 독촉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현장에서 하도급대금과 근로임금, 장비·자재 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근절시켜 동반성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정한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매월 정기적으로 근로 임금, 장비·자재대금 지급 여부를 포함한 하도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불시에 특별 점검도 시행, 대금이 실 수혜자에게 즉시 지급되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할 방침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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