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한낮 32~34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거리를 거니는 여성들의 옷차림 또한 한층 짧고 가벼워지고 있다.

무더운 한 여름 날씨 속에서 ‘나이스바디’를 뽐낼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타일링 아이템을 엄선해봤다. 

스타일리시한 섬머 스타일링의 핵심은 ‘시스루(See-through)’다. 몸매에 자신이 있다고 해서 드러내는 노출보다는, 움직일 때 마다 보일 듯 말 듯한 스타일이 올 2014 s/s 시즌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올 여름 멋진 시스루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다면 ‘여름’을 대표하는 메쉬, pvc 소재를 적극 활용해보자. 최근 메쉬 소재로 제작된 원피스나 슬리브리스 톱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올 시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그레이양(GREY YANG)에서 출시한 슬리브리스 메쉬 톱의 경우에는 암홀 부분에 밴딩 처리를 해 신경 쓰이는 부분의 노출을 멋진 디테일로 풀어냈다.  

메쉬 소재의 톱 하나만 착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이너로 브라 톱을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아디다스(Adidas) 수퍼노바 레이서 브라는 크로스백 부분이 메쉬 소재로 제작돼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하며, 어떠한 움직임에도 가슴을 강력하게 지지해준다.  

상의를 시스루로 연출했다고 해서 하의까지 드러내면 오히려 스타일을 망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상의와 반대로 하의는 노출하지 않고 실루엣만 살려주는 것이 몸매를 돋보이는 게 하는 방법이다.

올 여름 이엑스알(EXR)에서 출시한 레깅스는 체형에 맞춰 복부 또는 전체를 서포트하는 효과를 줘 슬림한 바디라인을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또한 EXR 레깅스는 봉제라인이 없는 심리스 제품으로, 여름철에 착용해도 답답하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가방을 선택할 때는 가죽은 잠시 옷장에 넣어두고, 컨버스 또는 pvc 소재의 백을 골라 가볍고 시원하게 연출해보자.

신발의 경우에는 밑바닥이 너무 낮으면 아스팔트의 열이 그대로 발바닥에 전해질 수 있다. 때문에 두툼한 플랫폼으로 제작된 샌들을 고른다면 시원한 여름나기가 가능하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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