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최연화 기자]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 인근에 쇼핑·숙박·레저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 관광단지가 등장한다.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원, 서울대공원 등과 연계하는 국내 최대 복합단지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은 3일 과천시·경기도시공사와 '과천 복합문화 관광단지'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상 지역은 과천동 일대 18만5000㎡ 규모의 땅으로, 서울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근처다.

과천시는 이 땅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롯데자산개발은 올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는 서초·강남·관악·동작 등 강남권은 물론 안양·군포·의왕 등 경기권에서도 동시에 접근이 가능하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과천시가 추진 중인 중점사업으로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사가 없어 표류해왔다. 하지만 최근 롯데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과천시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롯데 측은 부근의 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과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수도권의 교통요지에 위치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화 기자  choi@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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