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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온라인 판매, 젊은층 위주 간단 소액 보험에만 편중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12.13 17:30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며 온라인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보험상품에 대해서만 온라인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박희우 연구위원이 발표한 ‘온라인채널 보험 가입자 상품・연령별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상품은 소비자가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가입하기 어려운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단하고 니즈환기의 필요성이 적은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채널 가입이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채널에서 판매자의 적은 개입으로 스스로의 니즈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므로 온라인채널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자발적인 행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온라인채널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연령층의 소비자가 보험료가 낮은 보험에 가입하며 성장했으며, 간단한 구조의 보장성 보험 혹은 저축성 보험 등에서 온라인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보험 판매채널은 대면채널과 비대면채널로 나뉘며, 비대면채널은 TM채널과 온라인채널로 나눌 수 있다. 대면채널은 설계사가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여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채널로 전속설계사 채널, 독립대리점 채널, 방카슈랑스 채널 등으로 나눌 수 있고, 비대면채널은 소비자가 설계사와 대면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판매채널로 전화, 홈쇼핑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TM채널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채널(CM채널)로 나누어진다.

상해, 질병 등 보장성 보험의 온라인판매는 3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맞춤형 소액보험에 가입하며 확대되었으며, 저축성 보험의 온라인채널 비중은 주로 30・40대가 월납 보험에 가입하며 상승했다.

운전자보험과 여행자보험은 온라인채널에서 가입이 용이한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전 연령대에서 온라인채널 가입이 확대됐다.

보험회사의 온라인채널 판매 비중은 아직 높은 수준이 아니고 이를 빠르게 확대하기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가 이에 익숙해지면 온라인채널은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온라인채널을 통한 보험 판매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전체 판매채널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은 높지 않고, 소액・단기보험 중심의 판매가 이루어져 온라인판매는 보험회사 수익성에 큰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다.

보험회사는 기존 전속설계사 판매채널과의 충돌 문제 혹은 종신보험과 같은 복잡한 상품의 온라인을 통한 설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한정적인 상품만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는 것.

“보험 판매 온라인창구 경쟁력 향상될 것”

앞으로는 보험업법시행령 개정과 함께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의 문턱이 낮아지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채널의 검색 효율성과 경쟁력이 향상되며, MZ세대 등 젊은층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해 소비자가 온라인채널에 익숙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온라인판매 시장의 성장과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상품별로 소비자 연령층에 따라 맞춤형 온라인판매 전략을 구상하여 온라인채널 활용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험회사는 30대 이하 젊은 고객층의 수요 파악에 집중하여 다양한 맞춤형 소액・단기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30・40대 소비자를 위한 저축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여 온라인채널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아직까지 온라인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 비중이 낮은 고령층에서 디지털 소외가 일어나지 않도록 쉽고 직관적인 상품설명과 판매절차를 제공하고, 온라인채널을 통해 거의 판매되지 않는 전통적인 장기보험 등의 온라인판매 전략을 검토하여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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