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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연간 평균진료비 491만원전체 인구 평균 진료비의 2.9배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3.09 13:32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연 평균진료비가 전체 인구의 평균값보다 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인간 수명이 늘어 ‘100세 시대’와 더불어 ‘유병장수 시대’가 동시에 도래하고 있어 노인 인구와 1인당 노인 의료비도 동시에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인구의 2019년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 168만원의 2.9배에 달했다.

부부 2인 가구 합산시 평균진료비 982만원이 소요되므로, 해당 연령층의 연소득 및 노후생활비를 고려했을 때 경제적 빈곤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건강보험을 통한 요양급여비용 등 노인진료비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노인 요양급여비용 및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 의료비는 7.04배로 나타났다. 이는 1차적인 공적보험의 부담 뿐 아니라 급여비용 중 본인부담분, 비급여분 등 개인 총 의료비용 부담의 지속적 증가를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월평균 급여 의료비를 살펴보면, 중년기 대비 노년기 약 3배 수준(10만원→30만원) 및 보험료 대비 높은 급여비율(약 7배)로 미루어 성·중년기에 비해 높은 노년기 의료비 지출 비중 확인됐다.

더불어 늘어난 삶의 양에 비해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노인 빈곤율은 여유로운 ‘100세 시대’와는 동떨어진 상황으로 나타났다.

2018년 OECD 주요 국가 노인빈곤율 평균 14.8% 대비, 우리나라는 43.8%로 나타났으며 65세 이하 빈곤율과 상대적으로 비교해도 가장 높다. 협회는 "의료비로 인한 노후 빈곤을 방지하고, 늘어난 기대여명만큼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청·장년기부터 노후 의료비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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