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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여성 CEO 비중 3.6%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3.09 12:5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여성 CEO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글로벌 기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거래소,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고 여성 CEO를 포함한 여성 임직원 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의 전체 CEO 중 여성 CEO 비중은 2015년 2.8%, 2016년 3.1%, 2017년 3.1%, 2018년 3.5%, 2019년 3.6%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9년 기준 전체 CEO 3187명 중 115명이 여성 CEO였다.

하지만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비교하면 국내 기업들의 여성 CEO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여성 NGO기관 카탈리스트(Catalyst)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S&P500 기업의 여성 CEO 비중은 6.0%다.

이에 더해 국내 상장기업 전체 임원의 성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 비중이 2015년(3.0%) 부터 매년 증가했지만 2019년 기준 4.5%에 불과했다. 2019년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임원 2만9279명 중 여성 임원 수는 1314명이다.

상장기업 전체 직원 중에서 여직원 비중 증가율은 여성 CEO 및 여성 임원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장 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은 2015년 24.7%에서 2019년 25.6%로 0.9%p 증가하며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여직원 수는 전체 직원 161만2286명 중 41만3461명이었다.

특히 2019년 기준으로 여직원(41만3461명) 대비 여성임원(1314명)은 0.3%로 남직원(119만8825명) 대비 남성임원(2만7965명) 2.3%에 비해 크게 낮았다.

업종별 여성 임원의 비중도 차이가 컸다. 여성임원 비중이 비교적 높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16.4%),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9.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8%), '정보통신업'(6.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9%) 등이다. 반면 '건설업'(1.8%), '운수·창고업'(3.2%), '금융·보험업'(3.7%), '제조업'(4.0%) 등은 여성 임원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중소기업(5.5%), 중견기업(4.4%), 대기업(3.8%) 순으로 나타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여성 근로자나 이사회 내 여성비중을 높이는 것은 여성의 사회 진출 활성화에 도움을 줘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성장에도 기여한다"며 "기업과 정부는 여성 인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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