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IT/가전/정보/통신/디지털
네이버, 서울대와 협력...네이버 AI 윤리 준칙 발표
한고은 기자 | 승인 2021.02.18 20:29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네이버가 17일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공개했다.

이는 2018년부터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NU AI Policy Initiative, SAPI)와 협업한 결과물로, AI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네이버의 기업철학을 통합적으로 반영했다. SAPI는 법학, 공학, 경제학 등 여러 학문분야의 협력을 통해 AI와 관련된 융합 연구를 하는 서울대 산하의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이날 SAPI와 '인공지능 윤리: 원칙을 넘어 실천으로 - 현장에서 논하는 AI 윤리' 웨비나를 공동 개최하고, '네이버 AI 윤리 준칙'의 배경과 내용, 실천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는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으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의 총 5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사람을 위한 AI 개발'이다. 네이버가 개발하고 이용하는 AI는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로 AI의 개발과 이용에 있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두번째 '다양성의 존중'은 네이버는 다양성의 가치를 고려해 AI가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도록 개발하고 이용하겠다는 약속이다.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는 누구나 편리하게 AI를 활용하도록 도우면서, 일상에서 AI의 관여가 있는 경우 사용자에게 그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과 합리적인 설명의 방식과 수준이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는 안전에 유의해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사람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AI 서비스를 설계할 것을 담았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을 통해서는 AI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책임과 의무를 넘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개발 단계를 포함해 AI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정보 보안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네이버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AI의 사회적 요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네이버가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기업 철학도 고려해 'AI 윤리 준칙'을 설계했다. 네이버는 향후 'AI 윤리 준칙'의 실천, 사례 발굴 및 개선에 있어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네이버는 'AI 윤리 준칙'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단계적인 실험을 통한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유연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해, 프로젝트 진행이나 서비스 개발 시에 사안을 중심으로 문의하고,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API와 협력하며 사례 중심의 이슈 페이퍼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운영 경과를 담은 프로그레스 리포트도 발간한다. 향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연계해, 시간과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도 AI 이슈에 대해 미리 고민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네이버 Agenda Research의 송대섭 책임리더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학계와 계속 협업하고,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축적하며,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향으로 준칙을 더욱 구체화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고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