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14개 치킨가맹본부의 허위·과장 광고로 해당 업체들에게 시정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 창업 희망자들이 창업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공정위는 업체가 광고나 상담 등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액이나 수익 등을 부풀려 창업희망자를 유인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에서 제공하도록 돼있는 정보공개서 등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창업희망자에게 구체적인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고 매출액·수익 등과 관련한 근거자료도 서면으로 비치·제공하도록 하고 있어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가맹본부는 창업희망지역 인근 10개 가맹점 소재지 등도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들 가맹점을 방문해 실제 수익성 등에 대해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맹계약서를 작성할 때 광고내용과 차이가 있는 경우 수정하고, 가맹본부의 구두약속은 반드시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맹계약서 내용과 정보공개서, 홍보자료(카탈로그 등) 등에 기재된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계약서의 해당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특히 ‘월 수익 얼마 보장’과 같은 가맹본부의 구두약속 등은 계약서에 포함되도록 하고 이것이 어려우면 최소한 약속내용을 서면으로 받아 보관해야 향후 분쟁발생시 유리하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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