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세종대학교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이하 분석랩)이 몽골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9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온 관광 ODA(공적개발원조)사업 ‘몽골 관광인력 역량강화 연수’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차년도에 수행한 마스터플랜 및 한국의 국가직무표준(NCS) 기반 몽골 관광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몽골 호텔리어, 가이드, 게르종사자 등 관광인력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방몽 외래관광객 만족도 제고 및 몽골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직무별 맞춤형 온라인 연수 △몽골 현지 실습중점 연수 △게르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위생/안전관리 매뉴얼 개발의 4단계로 구성된다. 몽골 관광인력의 전문성 함양과 자생력 강화, 인재양성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k-방역시스템을 기반으로 몽골 관광 생태계에 최적화된 위생/안전관리 지침 및 가이드라인을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직무별 맞춤형 온라인 연수 부문에서는 고도화된 온라인 플랫폼과 비대면 교육의 안정적 운영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이론 중심의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몽골 현지 실습 중점 연수 부문에서는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한국호텔업협회와 협력하여 호텔, 가이드부문 교육대상자에게 몽골 관광산업에 적합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게르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부문에서는 몽골 게르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육모델 개발 및 시범연수를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분석랩 소장인 이슬기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다년간 공사의 관광 국제협력 관련 사업 참여를 통해 얻은 연구진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사업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국제협력 관광 서비스 교육을 몽골에 전파하고, 몽골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 쏟을 것이다. 아울러 본 사업의 진행을 통해 몽골의 관광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관광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의 공동 연구책임자인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변재문 교수는 “2020년은 한-몽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 중 하나인 몽골을 수원국으로 하는 관광 ODA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ODA 관광 서비스 전문성 함양 교육에 있어 호텔관광산업 관련 기관, 협회, 단체, 특히 경희대 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서비스 교육을 몽골에 전파함으로써 몽골 관광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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