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KB부동산 리브온이 26일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의하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7월보다 1089만원 상승해 5억1011만원을 기록했다. 5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리브온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특히 강남 11개구의 전세가는 7월보다 1135만원 상승해 5억9619만원을 기록하면서 6억원에 근접했다. 강북 14개구의 평균 가격은 1099만원 증가한 4억1279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중위전세가는 지난달보다 55만원 감소한 4억6876억원이었으며, 강북구는 7월보다 81만원 오른 3억7858만원을 기록했고 강남은 231만원 하락해 5억474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0.2를 기록,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200 범위 가운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 경우 상승되는 것으로 본다.

KB부동산 리브온 김균표 차장은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매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격도 올라가고 있다”면서 “임대차3법 및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 등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 눈치싸움으로 인한 전세가격 불안정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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