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자동차 2차 협력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영난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차 협력사 명보산업은 현대차 전날인 17일 1차 협력사 등에게 사업 포기 공문을 발송하고 공장 가동을 멈췄다.

팰리세이드·싼타페·투싼·넥쏘 등에 들어가는 크래시패드와 퓨즈박스를 생산하던 명보산업이 부품 공급을 중단하게 되면 현대차의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측은 해당 부품의 재고를 확인하는 한편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16일에도 1차 협력업체 덕양산업에서 벌어진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로 한 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덕양산업은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스타렉스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해당 사고에 따라 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현대차 공장도 멈춰선 바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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