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마사회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경마를 재개한다. 17일 한국마사회는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서 19일부터 무관중으로 고객이 없이 경마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는 마주는 입장할 수 있으며, 모든 장외발매소는 개장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악화된 2월 23일부터 경마를 중단해왔다. 길어진 휴장으로 인해 말산업이 침체되고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등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말산업 정상화를 위해 무관장으로 마주 대상 경매를 임시방편으로 재개하기로 한 것.

마주는 3개 경마공원에서 10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한 인원만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철저한 출입통제와 강화된 방역 수칙 및 거리두기 등을 적용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관중 입장 시기는 코로나19 확산세 여파가 잦아들고 방역체계 및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할 예정으로, 아직 그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무관중 경마 재개는 말산업 정상화에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고객은 입장하지 않지만 방역을 철저히 해 안전한 환경에서 경마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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