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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라임 펀드 보상안 확정…리스크 관리 강화 위한 조직개편 실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5.21 15:3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라임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안을 확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투가 판매한 상품은 라임 국내 펀드와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 1호) 등이다. 신한금투는 이 중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폐쇄형)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70%(법인은 50%)를, 국내펀드(개방형) 투자자에게는 ‘투자 손실액’의 30%(법인은 20%)를 보상키로 했다.

무역금융펀드는 만기 전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라는 점, 투자원금 전액에 대해 손실 가능성이 컸던 점, 투자설명서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였던 점, 신한금투가 상품구성과 판매에 직접 관여했다는 점 등 을 감안해 보상비율을 다르게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추후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재정산을 할 방침이다. 사측은 이와 같은 자율보상안을 갖고 올해 상반기 중 투자자들과 합의를 시작해 연내 최종 보상금액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신한금융투자는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를 각각 1654억원, 1319억원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금융펀드 자펀드는 16개로 총 888억원이다.

신한금투는 한편 보상 외에 책임경영 실천과 고객 신회 회복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이슈가 발생한 신탁부는 일정 기간 신규 대체투자 상품공급을 중단하고 기존에 발생한 관련 상품의 이슈해결에 주력하게 된다. PBS 사업부의 업무영역을 축소해 신규 비즈니스보다 자금대출, 주식대여, 자산보관, 결제 등 전문 사모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

또한 회사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시스템화해 관리할 운영 리스크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절차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 검토, 평가하는 조직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금투는 상품공급 및 상품관리 부서에 대한 조직개편도 추진키로 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상품감리부는 금융소비자보호 본부로 이동해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체제 아래 더욱 객관적으로 상품을 심사하고 고객입장에서 상품의 운용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상품공급과 관리 기능 일원화를 위해 상품공급본부 소속이었던 신탁부와 랩운용부를 상품 제조, 공급, 관리를 총괄하는 본부로 이동 배치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 느끼고 있다"며 "상품이슈 재발방지를 위해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내부 상품 제조라인을 통해 검증된 자체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외부운용사 관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운영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과 관련한 이슈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고 상품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소비자보호 및 사후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강력한 상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회사의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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