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 규모가 역성장 한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대해 수량 기준 4650만대, 금액 기준 205억9천500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17.9%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분기 32.4%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분기 금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LG전자 점유율도 금액 기준 18.7%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금액기준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 32.4%, LG 18.7%, 소니 7.1%, TCL 6.4%, 하이센스 6.1% 순으로 나타났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의 36.1%를, TCL 등 중국 업체들의 3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2.4%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분기 금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 42.6%, 유럽 41.1%를 기록하며 주요 시장에서 선전했다. QLED TV를 중심으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금액 기준 48.8%,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5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2위를 기록한 LG전자의 점유율은 금액 기준 18.7%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16.5%에서 2.2%p 늘었다. 수량 기준 점유율은 13.6%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주력하는 QLED와 OLED 패널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QLED TV로 20억4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1분기 QLED 전체는 22억4700만달러로 19.7% 성장했다. OLED TV의 경우, LG전자가 6억8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 대비 14.6% 가량 역성했다. 전체 OLED 시장도 12억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축소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국내 TV 시장 점유율은 동반 상승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31.9%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올랐고, LG전자 점유율은 17%로 0.5%포인트 올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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