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대원제약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수술 환자 등에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룩셈부르크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로부터 긴급 수출 요청을 받은데 따른 수출이다.

대원제약은 지난 4월 룩셈부르크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제품의 초도 물량은 지난 9일 항공편에 선적을 개시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다.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다.

대원제약의 프리폴MCT(Middle Chain Triglyceride)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Long Chain Triglyceride) 제형과 비교해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다.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최근 유럽 등지의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프로포폴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룩셈부르크 등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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