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남도훈기자] 지난해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순손실이 높은 기관으로는 예보, 한전, 코레일 등이 꼽혔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경영공시 재무정보'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의 부채는 2011년 130조57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38조1221억원으로 7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한국전력의 부채는 지난해 95조1000억원으로 전년 10조4000억원보다 1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발전소 건설, 국내 송배전망 투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40조4884억원에서 45조8855억원으로 5조3000억원, 가스공사는 자원개발과 국내외 시설투자 확대로 28조원에서 32조3000억원으로 빚이 4조3000억원 늘었다.

순손실은 예금보험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예보 순손실은 3조3322억원, 한전 3조780억원, 코레일 2조8202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167조7617억원의 한국토지주택공사, 146조1528억원의 한전, 51조4600억원의 도공으로 기록됐다.

또한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낸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3조9412억원)으로 나타났다.

 

남도훈 기자  hund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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