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남도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얀센 화성공장 전 제품에 대해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한국얀센은 타이레놀 어린이용 시럽에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과다 함유돼 부실한 제조관리 및 규정 위반 등을 지적받은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식약처는 30일 한국얀센에서 제조하는 '울트라셋 정' 등 41개 전 제품의 제조·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특별약사감시에 나섰다.

식약처는 특별감시를 통해 시설·제조·품질관리 부문에서 약사법령 준수 및 제조 품목 수거해 주성분 함량 초과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한국얀센이 타이레놀 시럽의 공정과정에서 의약품 제조공정 기준을 이행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한국얀센은 지난 2011년 5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앞두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약을 주입하는 자동충전기를 신형 설비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 기기 도입 후 약성분 함유량에 이상이 생기자 한국얀센을 일부 공정(0.6%)을 수작업으로 교체했고 이를 기록하거나 관할 당국에 알리지도 않았다.

남도훈 기자  hund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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