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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한 달간의 씨름 끝에 지난 23일 전 국민 지급이 확정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이 29일 오후 9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 예결위는 오늘 오전 재원 마련 방안을 확정하고 여야가 최종 합의하면 밤늦게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경안이 최종 가결되면 5월 4일부터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먼저 4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준비하고 있는 지급액 조회 사이트에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날은 저소득층 270만 가구에 자동으로 지원금이 제공된다. 정부는 저소득층 가구의 월세 및 공과금 납부를 위해 현금 지급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 외 일반 가구는 5월 11일 지급 신청 이후 13일에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세대주가 해야한다.

청와대는 앞서 다음 달 4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270만 세대를 대상으로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1500만 세대는 같은 달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며,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은 거주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 및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정부가 세운 지급액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4인 가구는 100만 원, 3인은 80만 원, 2인은 60만 원, 1인 가구는 4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자발적 의사에 따라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한 이후에 기부한 국민들에게는 소득세법에 따라 기부금 세액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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