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 신문 한지안 기자] 제이에스이엔디(JS E&D)의 강릉수소연료전비 발전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측과 강릉시는 이르면 오는 7월 착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에스이엔디가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540-2번지 일대(3249㎡)에 조성하는 ‘강릉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각종 인허가 및 건축허가가 완료됐다. 발전용량은 30MW 규모다.

다만 사천면 일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은 강릉수소발전소가 1시간 가동시 9.3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며 향후 환경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하고 있다.

경포번영회 관계자는 "사천수소발전소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며 "안전 점검 우선이다. 안전성이 확보 되기 전에는 발전소 건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이에스이엔디와 경포동 및 사천면 일부 주민들은 논의 끝에 ▲마을발전기금 조성 ▲발전용량 추가증설 금지 ▲방음벽 설치 ▲지역주민 채용 ▲마을방향 실시간 대기오염 측정기 설치 등 주민 요구사항을 담은 주민합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시와 사측은 주민 동의를 마무리 짓는 대로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에스이엔디는 지난 2018년 부터 '강릉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인 강릉그린에너지와 강릉그린퓨어셀의 프로젝트매니지먼트사로 참여한 상태다. 제이에스이엔디는 이에 따라 강릉연료전지발전사업의전반적인 사업관리업무와 종합 컨설팅을 수행해왔다.

강릉시와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단은 그간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아 수소를 개질한 후 연소반응없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만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방식"이라며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증기의 백연현상 또한 적어 도심지를 비롯하여 일반건물 내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소음이 적고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해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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