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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왕 前 상무, 여전히 포스코 계열사 대표?
고승주 기자 | 승인 2013.04.24 11:06

 

   
(사진출처=전자공시)

[여성소비자신문=고승주기자] 대한항공 여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포스코 에너지 왕모 전 상무가 여전히 포스코이앤이(포스코 E&E) 대표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된 당사 임원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23일자로 회사에서 수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왕 전 상무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 및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 그룹의 계열사 포스코이앤이는 계속 왕 전 상무에게 대표직을 맡기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왕 전 상무가 대표이사로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왕 전 상무는 이 회사에 지난해 10월 26일에 선임돼 11월 8일 등기됐다. 

그런데 포스코이앤이는 회사 홈페이지에 전혀 다른 인물을 대표이사로 소개하고 있다. 이 인물은 포스코이앤이 임원명단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포스코이앤이는 포스코가 전액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 등 폐기물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분야를 맡고 있는 회사다.

한편 왕 전 상무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왕 전 상무는 '밥이 설 익었다', '라면이 짜다', '면세품 구입이 불편하다' 며 승무원들을 하대하며 불만을 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잡지책으로 승무원의 눈두덩이를 때렸다.

왕 전 상무는 승무원을 때린 것은 항공기 보안을 훼손하는 행위로 후에 추궁받자 ‘승무원이 스스로 잡지책에 얼굴을 부딪혔다’고 책임을 돌리는 등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로스엔젤레스 공항으로 출동한 미국 FBI는 왕 전 상무에게 승무원 폭행혐의에 대해 미국 현지 조사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조사를 받을 것인지 선택하라는 제안을 받았고 왕 전 상무는 후자를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왕 상무의 소속사와 이름, 얼굴 사진이 공유했으며 ‘포스코라면’ 등 패러디물을 작성해 비난 여론을 조성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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