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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 전반과 보안업계까지 영향
류원호 세종대학교 정보융합대학원 겸임교수 | 승인 2020.03.13 18:07

[여성소비자신문]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상황에서 일부 대기업들은 감염 확진자나 의심자가 없음에도 시대적 흐름과 직원보호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의 경계태세를 갖춰야 하는 군의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전원 외출·외박을 통제하여 탄력적 부대 운영에 들어가는 등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업들까지 범국가적인 비상시국 상황에 놓여있다.

보안업계 역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와 탄력적 근무가 이어지고 있으며 초기에는 1주일만 추진하려 했으나 확진자가 증가하며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당분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형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대기업은 물론 자영업자까지 경제적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당장 영업이 급한 업계의 경우 영업직 직원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에서 코로나19 추이를 보자며 접촉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등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해당 업계 관계자들은 상당한 고민에 빠져 있다.

출처:고용노동부 공식 블로그

일부업체의 경우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재택근무나 탄력적 근무를 하고 있으나 당장 계획된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영업직 근로자들은 출근만 하고 있을 뿐 이고 업계 관계자는 “계획되었던 설명회나 회의도 일정 없이 연기되고 사업추진도 지연되고 있다.”라 부언하며 영업이 정상적이지 않음을 호소하고 있고,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S업체의 경우 대표가 전원 재택근무를 지시했으나 임원들은 눈치를 보며 출근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보안업계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또 다른 부진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보안 고객사에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점검해야 하는 체계 유지보수 인력조차 방문을 꺼려하거나 차후에 방문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출처:솔루피아 제공, smahn@solupia.co.kr

이로 인해 작은 규모의 협력업체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유지보수 연기가 차후 보안취약 요인으로 진행될 경우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는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보안업계의 사업추진 지연과 유지보수 연기 현상이 추후 예측할 수 없는 보안의 취약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문제로 대부분 보안업계 인력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메신저로 소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일 오전 8시 58분부터 카카오톡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여 1시간 20분 이후 복구 되었는데, 카카오톡에서는 “내부네트워크 일시적 오류이며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으나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장애로 재택근무중에 업무용 메신저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 기업과 단체들은 큰 혼란을 겪은바 있다.

일부 메신저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례라 하지만 금융권 서비스를 비롯하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예고 없이 장애가 발생한다면 국가 전반에 걸쳐 미치는 혼란과 그 영향은 상당할 것이다.

이렇듯 사회적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조치하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보안체계를 개발하고 유지보수 해야 하는 보안업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업무용 메신저를 별도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재택근무가 활성화 된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시간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근무시간을 안배하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그러나 생산직 등 현장에서 움직이는 근로자들의 경우 재택근무는 그림의 떡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시차출근제와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을 사용한 횟수에 따라 사업주에게 노무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주 1~2회 사용 시 근로자 1인당 5만원, 3회 이상 사용 시 10만원이며, 근로자 1인당 최대 1년 한도로 지원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중앙 심사위원회에서 사업 참여 신청서류를 검토하던 것을 심사위 없이 지방노동관서장 판단으로 수시로 심사·승인해 신속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정부의 재택근무 심사 완화와 많은 업계의 재택근무 조치가 이어지자 그동안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워하며 추진하지 않았던 기업들 대상으로 보안업계에서 저마다 다양한 재택근무에 필요한 솔루션을 출시하며 한시적 무료로 제공하거나 판매에 돌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교육기관의 원격수업을 위한 채널과 및 중소기업을 위한 원격비상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3월 한 달간 전문 컨설팅과 관련 교육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여 임직원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서 원격 근무 솔루션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팀즈(Teams)’ 1년 사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인 이스트소프트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TeamUP)’의 프리미엄 버전을 6개월간 무료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솔루피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원격관리시스템’으로 외부인 방문을 꺼려하는 고객사에 대한 대책으로 재택근무 원격 기술지원(유지보수, 기술지원) 솔루션을 개발하여 가상사설망(VPN)이 없는 사업장은 물론 VPN, 데스크톱 가상화(VDI), 원격프로그램이 있는 사업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출시하였다.

출처:조선일보, 중국 공안 착용 헬멧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5m거리 행인 체온 확인/우측화면은 헬멧 내부스크린 모습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에 AI를 활용하고 중국은 로보캅처럼 경찰이 착용한 헬멧에서 행인의 인적사항 확인과 체온을 측정하고 로봇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자를 식별하며 체온을 측정하는 등 첨단화로 대응하며, 대만의 경우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마스크 판매 장소와 재고를 알 수 있는 앱을 개발하여 운용하고 수출을 금지시켰다.

우리나라는 규제가 많아 개발한 첨단기술도 적용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대학생이 만든 코로나 앱을 운용하고 뒤늦게 마스크앱을 내 놨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처럼 정부가 업계와 소통하며 조기에 앱을 개발하고 사태 10일 이후 마스크 수출을 금지한 것처럼 국민은 정부의 선제적 조치를 요구한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불편함이 없길 바라며, 사후약방문식 정책에서 탈피하기를 희망한다.

지금은 누구의 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우선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며 효과적인 방호를 통해 안정화 시킨 다음에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것은 국내 상황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대한민국 인지도에 따른 향후 파급 효과이다.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까지 감수해야 할 경제적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길 바라며 현재도 일선에서 24시간 방호활동과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공무원 및 의료진과 봉사자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토바이 사진
출처 : 조선일보, 중국 공안 착용 헬멧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5m거리 행인 체온 확인/우측화면은 헬멧 내부스크린 모습

류원호 세종대학교 정보융합대학원 겸임교수  rwh11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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