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GV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CJ가 CGV 매각설에 대해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전면 부인했다.

CJ CGV는 공시에서 '풍문 또는 보도의 내용에 대한 해명'을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는 현재 당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바, 상기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4일 모 매체는 "CJ그룹이 CGV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해외법인 지분 일부를 재무적투자자에 매각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막대한 순손실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물거품 됐기 때문"이라면서 "SK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안내문을 통해 컨택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CJ CGV의 2019년 매출은 1조9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232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58.6% 높았다.

CGV는 "지난해 CJ CGV가 진출한 해외 국가들의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10% 가까이 증가했고 국내 법인의 전사적 비용 절감, 베트남 및 인니 법인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도 대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CJ CGV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를 비롯한 8개국에서 579개 극장, 4163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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