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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 가격 인상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되나내용 변화 거의 없는데도 가격은 자꾸 올라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04.09 16:19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매년 새 학기가 되면 출판 업계는 약속이나 한 듯 참고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만 등골이 휘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이 오른다고 참고서를 사지 말자니 마음이 편치 않아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 참고서 내용은 거의 같은데도 교과과정 개편, 원가 회수 등 가격이 오르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실제로 기자가 출시된 참고서 가격을 비교․조사해본 결과 신사고 ‘우공비 중등수학1 하’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1만4000원에서 올해 1만4500원으로 인상됐다. 신사고 ‘우공비 중등수학2 하’ 제품 역시 500원 올라 두 제품 모두 가격이 평균 3.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공비 중등수학2 하’ 제품은 표지만 달라졌을 뿐 문제 배열순서나 내용은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올해 책이 기존 제품보다 6페이지나 줄어있는 등 가격이 인상된 원인을 찾기 어렵다.

‘우공비 중등수학1 하’의 경우 2013년 새 교육과정이 반영돼 책이 개정됐다. 이에 대해 좋은책신사고 측은 이로 인한 가격 인상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공비 중등수학2 하’에 대해서는 작년과 같은 책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종이값 인상 등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말로 소비자의 이해를 바랬다.

두산동아의 ‘일등예감 중학수학2-1’ 제품 역시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500원 올랐으나 내용, 구성 등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산동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품은 가격을 인하했으나 ‘일등 예감 수학’의 경우만 원가 회수를 위해 가격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소비자들에겐 좀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면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와야하며 그렇지 않다면 부당한 가격인상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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