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카카오가 현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를 재선임키로 했다. 카카오 대표 가운데 연임이 의결된 케이스는 2014년 다음과의 합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 주주총회가 열리면 안건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민수·조수용 대표는 2018년 3월에 2년 임기로 취임했다. 이후 두 대표는 카카오의 지속적이고 가파른 성장을 견인해왔다. 취임 직전인 2017년에 1조 9723억원이었던 매출이 2018년에는 2조 417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89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익도 20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3.2% 상승했다.

이처럼 뚜렷한 성과가 연임의 이유라는 것이 업계 시선이다. 아울러 신사업을 발굴하고 실적까지 이루어내기도 했다. 간편결제 등의 금융 부문은 물론 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부문에 이르기까지 점유율과 실적을 모두 끌어올렸다.

아울러 네이버 한성숙 대표의 연임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2017년 취임 이후 3년의 임기가 올해 끝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이사회가 열리면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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