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하시먼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진제공=구글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구글이 아태 지역 가운데 8번째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리전을 개설하고 국내 기업 고객과의 파트너십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서울 리전 개설은 국내 고객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앞으로 세계 16개국에 존재하는 21개 리전과 64개의 영역으로 구성된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에 포함되게 됐다.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로봇과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탄탄한 제조 산업 및 거대한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선두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디지털 강국"이라고 말했다. 또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국의 고객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GCP 서울 리전을 개설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가 고가용성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로써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접속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컴퓨트 엔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의 서비스 제품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구글 클라우드의 지역별 파트너 생태계 시스템과 전용 인터커넥트 로케이션을 지원해 기존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 이용이 보다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롯데멤버스 등의 한국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중요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음성 인식 플랫폼 '빅스비'에 구글 클라우드의 여러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수백 삼성전자 AI 서버개발 그룹장 겸 무선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으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 경제적으로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구글 애널리틱스 및 빅쿼리를 통해서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취합해 인텔리전트 마케팅 플랫폼 딥애드를 구축하고 있다. 딥애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첨단 타깃 세그먼트를 지원한다.

릭 하시먼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도록 인프라, 플랫폼, 산업별 솔루션, 전문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지원한다"면서 "이번 서울 리전 개설은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고객들을 보다 긴밀하게 지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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