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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쟁사 문명사 세계사모든 지식의 시작
김희정 기자 | 승인 2020.02.13 16:24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인기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의 취미사학자 허진모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명쾌한 역사 입문서.

방대한 세계사를 공부하고 싶은데 복잡하고 지루한 역사책을 읽다 포기했다면, 온가족이 함께 역사를 주제로 부담없이 대화하고 싶다면, 동양사와 서양사를 따로따로 읽어서 세계사 전체의 맥락과 얼개가 이어지지 않아 답답했다면 이 책을 권한다.

역사는 인류의 모든 것을 담고 있고, 세상만물은 각각의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역사는 ‘사람’이 한 일을 ‘사람’이 쓴 것이고 사람에 ‘달린’ 일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식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역사는 과거와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모든 생각에게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역사에 있다고 보고, 동서양 인류 문명이 시작된 4대 문명에서부터 동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한과 로마시대까지 문명의 역사, 전쟁의 역사를 다룸으로써 세계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동시대 서양과 동양의 역사를 오고가며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주요 인물과 사건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데 있다. 또한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다시 한 번 동서양 역사의 맥을 잡아주는 연대표로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역사가 한눈에 이해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저자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식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역사를 통해 독자가 지식의 토대들을 흥미롭고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그래서 역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역사를 알아야 비로소 알게 되는 지식들을 저자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해석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부록 ‘인물로 쉽게 알아보는 역사 지식’에서는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의 특징과 사건들을 표로 간단하게 요약해놓아 역사와 지식을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세계사 그리고 통사(通史)라고 불리는, 유구하고 광활한 인간의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 시간과 각 공간을 따로따로 기술한 것이 아니라 길디긴 시간을 씨줄로, 지구 전체를 날줄로 엮었다. 동양과 서양을 한꺼번에 연결지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어린 시절 의무교육을 받던 때부터 이 나라의 역사공부는 서양과 동양, 그리고 우리나라를 나누어서 접근하게 했다. 필자 또한 세상의 역사라는 것이 조각조각 나누어져 머릿속 이곳저곳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를 비교하는 연표가 수록되어 있기도 했지만 그것이 역사를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가급적 이야기(Story)로 같은 시기의 사건을 같은 자리에 놓고 엮고자 했다. 물론 이 책이 이 방식을 처음 시도한 경우라고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수많은 이들이 역사를 쉽게 전달하고자 갖은 방법들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동시대 인물들을 주된 연결고리로 삼는 방식을 통해 이 책을 서술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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