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타임 레볼루션 앰플’에서 파라벤이 검출됐다. 이는 평소 미샤가 해당제품에 대해 ‘무(無)파라벤’이라고 광고해왔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로 논란이 예상된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미샤는 자사제품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50ml)’을 광고할 때 ‘무(無)파라벤’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으나 수거‧검사결과 파라벤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미샤 측에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無 )파라벤은 말 그대로 파라벤이 들어있지 않다는 의미인데 이와는 달리 실제 제품에서 파라벤 성분이 검출돼 행정처분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샤 관계자는 “제품에 파라벤을 첨가한 적은 없다. 단지 제조과정 중 해당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료에 파라벤이 극소량 포함돼 있었던 것”이라며 “이는 미샤 외 타사 제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무(無 )파라벤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던 것 같다. 다음부터는 해당 문구를 '파라벤 무첨가'로 바꿀 계획”이라며 “파라벤이 검출된 해당 원료도 이미 타 원료로 전격 교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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