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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대한항공 임직원 한진파견, 부당지원· 불법파견...조원태 위법행위 중지하라"대한항공 "그룹 내 인력 교류에 해당되는 적법한 전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1.22 17:0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가 대한항공이 최근 임직원을 한진칼로 파견 보낸데 대해 “부당지원· 불법파견”이라며 “조원태 한진그룹 대표이사는 한진그룹의 건전한 경영에 해가 되는 위법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그룹 내 인력 교류에 해당되는 적법한 전출”이라고 답했다.

지난 21일 KCGI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조원태 대표이사의 총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의결권 위임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총수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인 대한항공의 인력과 재산을 유출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 등에 해당하며 파견법 위반의 소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대한항공의 부당지원,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CGI는 또 “특히 조원태 대표이사는 과거에도 대한항공을 동원해 본인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회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해 이미 공정위와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반성 없이 대한항공의 임직원들을 동원하는 조원태 대표의 잘못된 행위는 마땅히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최근 임원감축, 희망퇴직 등 내부 인력 감축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과도한 부채비율로 인한 실적부진의 책임을 대한항공 임직원이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연임을 위해 임직원들을 한진칼로 파견하는 것은 한진그룹의 발전보다 자신의 지위보전에만 연연하는 것으로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계열사간 파견 등의 인력 교류는 예전부터 있어온 통상적인 사항인데, KCGI 측이 일부 잘못된 보도를 바탕으로 무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21일 “한진칼에 대한 직원 파견은 그룹 내 인력 교류에 해당되는 적법한 전출”이라며 “파견 시 발생하는 인건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계약에 의거, 정당한 절차로 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그룹사간 전출 및 인적 교류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타 기업에서도 통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적법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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