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의원

[여성소비자신문=홍원호기자] 지난 5년간 재벌계열사 479곳의 소득 탈루액이 3조8117억원, 세금추징액도 2조1207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소속 기업·상장법인 세무조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1311개 재벌계열사 중 479개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이 중 소득탈루액 1위기업은 4713억원을 탈루했고 세금추징액 1위기업은 1596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대기업이나 상장기업의 경우 회계나 세금신고는 비교적 투명하고 정확하리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재벌 계열사들과 상장기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보다 강화된 세무조사 기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원호 기자  hongfir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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