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박지혜 기자] 지난 6년 간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분석 결과 남녀 모두 고용과 임금 민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접수된 총 591건의 민원 분석 결과 남녀 모두 퇴직금, 실업급여, 임금체불 등 고용․임금 관련 비중이 높았으며, 민원 비율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 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에 따르면 남성은 고용․임금(10.3%), 군복무․보훈(7.9%), 교통사고․위반(4.7%), 주택(4.1%), 휴대폰(1.7%) 순으로 타나났으며, 여성은 고용․임금(21%), 출산․보육(6.3%), 주택(3.4%), 휴대폰(3.1%), 교통사고․위반(1.3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민원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40대까지 고용·임금 민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60~70대는 주택 민원(아파트 분양,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등)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보육 민원(어린이집, 육아휴직 등)은 20대~40대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신용 민원(압류, 부도 등)이 40대~70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은 고용·임금 민원의 비중이 35.7%로 가장 높았으며, 2009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30대 여성에서 출산·보육 민원(어린이집, 보육료 등)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12년에는 2011년에 비해 40.1% 증가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이슈,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소리를 분석해 각급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pjh@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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