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백색혁명을 선도한 농기협 60년 '제60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 개최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1960년 제1회 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전국농업기술자대회’가 2019년 11월 28일 제60회를 맞아 개최되었다. 올해 전국대회 현장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제60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가 ‘녹색·백색혁명을 선도한 농기협 60년! 첨단농업혁명을 선도할 농기협 60년!’이라는 주제로 2019년 11월 28일 경기도 과천의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제60회를 맞아 본회와 함께 충청북도연합회가 주관하여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다채롭게 행사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질병의 차단, 방지 조치로 개최 장소와 일정 등을 축소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에는 정부, 유관기관 등 내빈, 연합회별 임원 및 회원, 수상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식이 시작되기 전 협회 역사 영상을 방영하는 동안 내빈, 수상자, 연합회별 임원(회원) 등이 입장하였으며 개회식 후 협회 비전 설계 영상을 방영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덕호 농업정책국장,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 한국농어촌공사 전승주 기획전략이사, 한국마사회 김종길 부회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이명자 부회장(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임채언 회장, 농경과원예 이영자 대표, 태봉광업 이성용 회장, 한국농촌복지연구원 정명채 이사장,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 김운근 원장,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대표 등이 대회의 의미에 공감하며 자리를 빛내주었고 특별히 국회 문희상 국회의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본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개회식은 대회 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되었고, 이어 ‘우리의 목표’ 제창을 박동규 경기도연합회 수원시지회 부지회장이, ‘대회 60주년 약사 보고’를 정명채 경기도연합회 부연합회장이 맡아 참석자들과 뜻을 나누었다.

정운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WTO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 포기, FTA 등 가속화된 개방화의 물결,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질병의 폐해, 농촌 현장의 노동인력 부족, 영세 고령농업인의 복지 지원, 심화되는 도농 간 소득 격차, 농업 관련 각종 규제 등 근원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숙원 과제를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이 한목소리로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식량의 안정적 공급, 국민의 먹거리 안전, 국토의 환경 및 생태 보전 등과 직결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적극 천명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이명자 부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병호 사장,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김병원 회장,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임영호 상임대표의 서면 축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대회 주제를 마음에 새기고 새로운 60년을 맞아 첨단농업기술을 이끌어나갈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실시된 시상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본 협회와 건국대학교가 공동으로 제정한 2019년도 상허농업상 시상이 있었다. 또한,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도시민, 공직자들을 발굴‧선정하여 시상한 농업기술상 시상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농촌진흥청장, 한국농어촌공사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한국마사회장, 농협중앙회장, 산림조합중앙회장의 표창과 농업기술산업장, 본 협회장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제24회 농업인의 날 포상인 산업포장(김보연 부회장), 대통령 표창(김덕래 부회장), 국무총리 표창(안후상 이사)을 전수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 ‘선동농가 건의문’을 이호희 경상북도연합회 사무처장이, ‘선도농가 결의문’을 문응주 전라북도연합회 정읍지회장과 김경희 대전·충청남도연합회 태안지회장이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채택하였다. 이어 내빈과 ‘기념떡 자르기’를 함께하며 대회를 축하하였고 중식을 한 후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