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자동차/항공/조선/해운
BMW 최근 6건 화재, EGR 문제와 무관…누유·파손·촉매장치 등 원인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12.04 15:3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생한 6대의 BMW 차량화재 원인규명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밀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6건이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의 화재 사고는 정밀조사 결과 화재 원인이 모두 달랐으며 지난해 연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과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328i(10월 27일 경기 의정부) ▲5GT(10월 28일 경기 남양주) ▲640d(10월 29일 경기 의왕, EGR 리콜 대상) ▲525d(10월 29일 경기 성남, EGR 리콜 대상) ▲320d(11월 1일 서울 마포, EGR 리콜 대상) ▲X6(11월 3일, 경기 용인) 등이다. 이 중 3대(640d·525d·320d)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았다. 나머지 3대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화재차량 6대는 각각 다른 모델 차량으로 화재원인도 다르다”며 “작년 520d 등에서 집중 발생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과도 모두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선 리콜 대상차량들은 모두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가만 발생 원인은 모두 달랐다. 640d의 화재 원인은 연료리턴호스와 인젝터(연료공급장치)간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525d는 터보차저 파손 및 엔진오일 유입으로 인한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320d의 화재 원인은 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호스 중간부분 이탈 확인)에 따른 연료 누유로 판단됐다.

리콜대상이 아닌 328i는 고온(500℃ 이상)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화재 원인이 촉매장치 관리부실이라며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정비업체에서 잘못 수리한 영향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GT의 경유 DPF 주변의 열흔, 소음기 내 백색가루, DPF 고장코드 등으로 판단할 때 DPF(미세먼지 저감장치)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차량 소유자의 조사 거부로 정확한 원인분석이 불가했다.

X6는 배기관 부근에서 연료리턴호스와 인젝터(연료공급장치)간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과장은 “추가 조사를 진행중인 3건(525d, 320d, X6)의 화재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정비 및 자동차 검사가 필수적이며 특히 디젤 차량은 배기가스 경고등 점등 시 반드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