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홍원호기자] 지난 22일 발생한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1공장이 24일 오후부터 정상가동된다.

23일 포스코 관계자는 "화재가 금방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 등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복구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일 오후부터 정상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재가 발생한 풍구쪽은 핵심 설비가 아니다"며 "향후 생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오후 8시10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는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제철소 내 제1파이넥스 공장에 있던 용융로(용해로)의 대풍구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용융로에 있던 부원료인 적열코크스가 내부로 바람을 불어넣는 고온의 대풍구 틈새로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발생하자 포항 남부소방서 등에서 소방차 16대가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9시10분께 불길을 잡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 사고로 연기를 흡입한 공장직원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측은 파이넥스 1공장은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플랜트로 전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넥스 공장은 2009년에도 파이넥스 2공장 성형탄설비(HCI)에서 화재가 발생, 직원 3명이 다치는 등의 피해를 입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홍원호 기자  hongfir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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