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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1일 경기도 화성시 국제 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4차 산업 기술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미래 복합관광 클러스터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어 국가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단순히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숙박·리조트·상업시설·골프장·주거단지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단지 전체에 도입해 4차 산업 기술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미래 복합관광 클러스터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투자로 약 1만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및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그룹 비전과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화성 국제 테마파크는 정부가 3단계 기업 투자 프로젝트 대표 과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경기도가 한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2007년 추진했으나 수차례 사업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의 418만㎡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총사업비는 4조5700억원에 이른다.

2021년 착공하면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에 이어 2031년에 전체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와 경기도, 화성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사업의 고용유발 효과가 건설기간 10년 동안 6만여 명, 이후 25년의 운영 기간 동안 약 5만 명 등 총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31년 전체 시설 개장 기준 1만5000명의 직접 고용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중 절반은 지역주민으로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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